양이 안 차도 감성으로 먹는 양꼬치가 있다? 먹고 배고파도 정상이다.

우리 동네 한식 대장

 

오늘 소개할 맛집탐방의 주인공은

캐롤튼에 위치한 Crazy BBQ (양꼬치) 입니다.

Address: 1017 E Trinity Mls Rd Apt 120, Carrollton, TX 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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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먹는 양꼬치이기에

 오늘은 양꼬치 전문가를 섭외해서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물론 (제 친구입니다)


 

일단 Skewers(꼬치)의 정보:

K1. 소꼬치 (5pcs) $12.99

K2. 양꼬치 (5pcs) $12.99

K3. 돼지꼬치 (5pcs) $12.99

K4. 닭똥집 꼬치 (5pcs) $12.99

K.5 소세지꼬치 (5pcs) $12.99

K.6 새우꼬치 (5pcs) $12.99


 

일단 꼬치를 구워서 먹는데 꼬치가 

직접 구워지는 시스템이여서 지인과 함께

오셔서 수다를 떨면서 식사하기 좋은 곳

인 거 같아요. 하지만 맛평을 하자면 양꼬치의

맛이 특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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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하자면: 마라탕을 처음 접할 때

특유의 중국의 맛이 났던 거처럼

양꼬치에도 특유의 중국 맛이 나는데 

여기 양꼬치는 그 오리지널한 전통의 맛은 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좋게 포장해서 중국맛이지

사실 고기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이기에 

취향차이인 거 같아요. 여기는 한국인들 타겟으로

양꼬치를 하시는 거 같아서 양꼬치의 맛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았어요.


양꼬치를 1층에서 잘 구워지면

2층에 양꼬치를 올려놔서 먹을때 하나씩

올려놓고 먹어서 편리성 하나는 최고인 거 같아요.

음식을 먹을때 종업원의 도움이 필요성이

없어서 맘 편하게 먹었던 거 같아요.

양꼬치하면 칭따오라는데

저도 맥주 참 좋아하는데

앞으로 술은 안마시려고요 ㅎㅎ

오로지 음식에만 맛을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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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4.5)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둘이서 혹은 여러 명에서

왔을 때 양꼬치를 구우면서 토크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여기 식당에서는 음식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였고 분위기까지 제공해 주는 곳이 많이

없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분위기는 굿)


 

양꼬치만 먹기엔 양이 적고 배가 차질 않아서

마라탕도 함께 시켰습니다. 

M1. 마라탕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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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의 재료들은 직접 고를 수 있는 건

아니고 이미 되어서 나오는 마라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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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음.. 친구는 "피슈마라홍탕" 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 제 입맛에는

마라탕에서 깔끔한 맛이 나지 않고 묵직한 맛이

나서 지하철에서 옆에 사람이 제 휴대폰을 자꾸

쳐다보는 부담스러운 맛이었어요. 저는 마라탕은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취향차이인 거 같아요.

(맛평: 3.0)


 

짜장면에 탕수육

마라탕에는 꿔바로우

필수죠 ^^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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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을 시키고 뭔가 아쉬워서

꿔바로우도 그냥 함께 시켰습니다. 

M4. 꿔바로우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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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사이드로 안 주고 뿌려서 나옵니다.

찍먹파는 오더 할때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부먹파여서 살짝 이런 부분

힐링이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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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스의 맛이 식초 폭탄입니다.

이거 먹고 기침 안 하시는 분은

대단한 면역체제를 가지신 분이라고

장담합니다. 먹고 사레들려서

뒹굴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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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찹쌀가루를 썼지만 쫀득한 식감은

부족했지만 피슈마라홍탕 보단

고기의 양이 상당히 많은 건 it's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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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 4.0)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특별하게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양은 제법 많아서

괴씸죄 추가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양꼬치를 경험하고 싶다? 추천합니다.

나는 분위기 있는 곳을 원한다? 추천.

나는 어두컴컴한 감성을 좋아한다? 추천.

나는 수다 떨고 싶고 음식은 중요하지 않다? 추천.


오늘도 끝까지 봐주신

동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리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귀여운 양을 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처: 삼양목장